
강아지를 키우면서 식물도 함께 기르고 싶었는데, 처음에는 정말 조심스러웠어요. 어떤 식물이 강아지에게 독이 될지 몰라서 한동안은 아예 식물을 키우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집이 너무 삭막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열심히 찾아보고, 수의사에게도 물어보면서 안전한 식물들을 알아봤어요. 처음에는 "정말 안전할까?"라는 의구심에 하나씩만 들여놨는데, 지금은 집안 곳곳에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식물들이 자리 잡고 있어요. 저희 강아지도 가끔 잎사귀를 킁킁거리긴 하지만, 다행히 먹으려고 하지는 않더라고요. 대신 식물 옆에서 낮잠 자는 걸 좋아해요. 아마 산소가 많아서 그런 건 아닐까 싶어요. 지금까지 3년 정도 반려동물과 식물을 함께 키우고 있는데, 한 번도 문제가 생긴 적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오늘은 제가 직접 키워보면서 안전하다고 확신하는 식물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물론 저희 강아지 기준이니까, 다른 반려동물들은 또 다를 수 있어요. 그래도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진 식물들이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반려동물 때문에 식물 포기하시나요?
저도 처음에는 그랬어요.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에는 집 안에 식물이 10개 넘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강아지가 오고 나서는 "혹시 이 아이가 식물을 먹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에 모든 식물을 친구들한테 나눠줬어요. 그래서 한동안은 화분 하나 없는 집에서 살았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집이 너무 삭막해 보이는 거예요. 식물이 있을 때는 몰랐는데, 없으니까 정말 생기가 없더라고요. 특히 저희 강아지가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이렇게 밋밋한 공간에서 지내는 게 좋을까 싶었어요. 그래서 수의사에게 물어봤어요. "강아지랑 같이 키울 수 있는 식물이 있나요?"라고요. 그랬더니 의외로 꽤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단, 반드시 '반려동물에게 무독성'이라고 확인된 것들만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죠. 인터넷에서 '펫 프렌들리 플랜트'라고 검색해서 하나하나 찾아봤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정말 조심스럽게 하나씩만 들여놨어요. 몇 주 동안 강아지 반응을 지켜보고, 문제없으면 다음 식물을 들이는 식으로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신중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나둘씩 늘려가다 보니까 지금은 강아지와 식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집이 되었어요.
진짜 안전한 식물들, 직접 키워본 후기
가장 먼저 들인 식물은 스파이더 플랜트였어요. 이름이 좀 무섭지만 정말 안전한 식물이더라고요. 저희 강아지가 처음에는 신기해서 킁킁거리고 건드려봤는데,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어요. 스파이더 플랜트는 관리도 정말 쉬워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만 주면 되고, 햇빛도 많이 필요하지 않거든요. 게다가 새순이 계속 나와서 번식시키기도 쉬워요. 지금은 원래 하나였던 게 다섯 개로 늘어났어요. 두 번째로 들인 건 페페로미아였어요. 이 아이는 정말 예뻐요. 잎이 동그랗고 두툼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강아지도 이 식물은 아예 관심을 안 보여요. 아마 냄새가 별로 안 나서 그런 것 같아요. 물도 흙이 완전히 마르면 주면 되니까 관리가 편해요. 세 번째는 아레카야자인데, 이건 좀 큰 식물이라서 처음에는 망설였어요. 혹시 강아지가 흙을 파헤치면 어떡하나 싶어서요. 그런데 의외로 전혀 관심을 안 보이더라고요. 오히려 아래 그늘에서 낮잠 자는 걸 좋아해요. 아레카야자는 공기 정화 효과도 좋다고 해서 거실에 두고 있는데, 정말 공기가 맑아진 느낌이에요. 특히 습도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런 건 피해야 해요, 위험했던 경험들
안전한 식물들을 소개하기 전에, 절대 피해야 할 식물들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모르고 위험한 식물을 키웠던 적이 있거든요. 예전에 키우던 디펜바키아라는 식물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반려동물에게 정말 위험한 식물이더라고요. 다행히 저희 강아지는 그 식물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문제가 없었지만, 알고 나서는 바로 처분했어요. 그리고 릴리(백합) 종류도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해요. 저는 강아지를 키우지만 그래도 위험한 건 위험한 거니까 아예 들이지 않아요.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건 알로에예요. 알로에는 사람에게는 좋지만 반려동물에게는 독성이 있다고 해요. 예전에 모르고 키웠는데, 강아지가 한 번 잎을 핥았던 적이 있어요. 그때 정말 놀라서 바로 수의사에게 전화했는데, 다행히 조금 핥은 정도로는 큰 문제없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그 이후로는 바로 알로에를 처분했어요. 아무리 좋은 식물이라도 반려동물에게 위험하면 의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새로운 식물을 들이기 전에 반드시 '펫 세이프'인지 확인해요. 인터넷에 'ASPCA toxic plants'라고 검색하면 반려동물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 리스트가 나와요. 이걸 꼭 확인하고 나서 식물을 사는 걸 추천드려요.
반려동물과 식물, 충분히 함께할 수 있어요
3년 동안 강아지와 식물을 함께 키우면서 느낀 건, 충분히 가능하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정말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둘 다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강아지는 식물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식물들도 잘 자라고 있거든요. 중요한 건 안전한 식물을 선택하는 거예요. 그리고 처음에는 반려동물의 반응을 잘 지켜보는 것도 필요하고요. 저희 강아지는 다행히 식물에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에요. 가끔 냄새 맡아보긴 하지만 먹으려고 하지는 않더라고요. 하지만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다를 수 있으니까, 처음에는 반려동물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집 안 곳곳에 안전한 식물들이 있어서 정말 생기 있어 보여요. 공기도 맑아진 것 같고, 무엇보다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강아지도 식물 옆에서 자는 걸 좋아하는 것 보면, 나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혹시 반려동물 때문에 식물 키우기를 포기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안전한 식물들로 충분히 예쁜 집을 만들 수 있어요. 다만 꼭 안전성을 확인하고, 처음에는 조금씩 시작하는 걸 추천드려요. 저처럼 반려동물과 식물이 함께하는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