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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에 딱 맞는 식물 추천

by MC옹알이 IV 2025. 8. 5.

작은 화분에 심어진 실내 식물
작은 화분에 심어진 실내 식물

좁은 원룸에서 식물 키우고 싶어도 "공간이 없는데 어떻게 하지?" 고민이었어요. 그런데 작은 식물들을 하나씩 들이면서 깨달은 게 있어요. 공간이 작다고 포기할 필요 없다는 거였어요. 오히려 작은 식물들이 더 귀엽고 관리하기도 쉽더라고요. 지금까지 좁은 공간에서 키워본 식물들 중에서 정말 만족했던 것들을 추천해보려고 해요. 모두 크기도 작고 키우기도 어렵지 않은 식물들이라서 초보자분들도 부담 없이 시작하실 수 있을 거예요.

 

좁은 공간, 식물 키우기 포기해야 할까?

저희 집은 그리 넓지 않은 아파트예요. 처음에는 "이런 좁은 곳에서 무슨 식물을 키워" 하면서 포기했었거든요. 근데 어느 날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저보다 더 작은 공간에서 식물들을 예쁘게 키우고 있는 걸 보고 충격받았어요. "나도 할 수 있겠네!" 하면서 그때부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큰 화분들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작은 식물들이 훨씬 다양하고 예쁘더라고요. 책상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미니 화분들, 벽에 걸 수 있는 행잉 플랜트들... 생각보다 선택의 폭이 넓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관리가 쉬웠어요. 큰 식물은 물 주기도 복잡하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는데, 작은 식물들은 부담이 없더라고요. 지금은 집 곳곳에 작은 식물들이 있는데, 집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친구들이 와서도 "여기 진짜 아늑하다"고 해줘요. 작은 공간이라고 해서 식물 키우기를 포기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걸 경험으로 알았어요.

 

다육식물, 작은 공간의 최고 친구

제가 처음 시작한 식물이 다육식물이었어요. 이케아에서 작은 선인장 하나 사온 게 시작이었는데, 정말 키우기 쉬워서 깜짝 놀랐거든요. 물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주면 되고, 햇빛도 많이 필요 없고... 완전 초보자용이었어요. 그 후로 하나둘씩 늘려가면서 지금은 다육이 10개 정도 키우고 있어요. 에케베리아, 하워시아, 염좌... 이름도 다 외웠어요. 다육식물의 가장 큰 장점은 크기예요. 정말 작은 화분에서도 잘 자라니까 어디든 둘 수 있어요. 저는 창틀, 책상, 화장대... 이런 데 하나씩 두고 있는데 공간 차지도 안 하면서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요. 그리고 번식도 쉬워요. 잎꽂이 하면 새끼들이 자꾸 생겨서 친구들한테 나눠주기도 하고... 정말 기르는 재미가 있어요. 다만 겨울에 추위 관리는 좀 신경 써야 해요. 작년에 베란다에 뒀다가 몇 개 얼려 먹었거든요. 지금은 겨울엔 베란다 안쪽으로 옮겨놔요.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식물들이에요.

공기 정화까지 되는 작은 화분들

다육이에 만족하고 나서 다른 식물들도 도전해봤어요. 특히 공기 정화가 되는 식물들을 찾아봤는데, 작은 사이즈로도 많더라고요. 산세베리아가 대표적인데, 작은 화분용으로도 나와요. 저는 책상 옆에 하나 두고 있는데, 진짜 공기가 다른 느낌이에요. 물론 심리적인 효과일 수도 있지만요. 산세베리아는 정말 키우기 쉬워요. 물도 거의 안 줘도 되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고... 완전 방치형 식물이에요. 스투키도 좋아요. 이것도 공기 정화 식물인데 모양이 독특해서 인테리어 효과가 좋아요. 길쭉하게 생겨서 좁은 공간에 두기 딱 좋고요. 다만 성장이 정말 느려요. 1년 키워도 별로 안 커지더라고요. 그래도 그만큼 관리가 편하니까 괜찮아요. 스킨답서스도 추천해요. 이건 줄기가 늘어지는 식물인데, 높은 곳에 두면 정말 예뻐요. 저는 책장 위에 두고 있는데 줄기가 아래로 늘어져서 커튼 같은 느낌이 나요. 공기 정화 효과도 있다고 하고요.

 

벽에 걸 수 있는 행잉 플랜트의 매력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싶어서 벽걸이 식물도 시도해봤어요. 처음에는 "이런 것도 있구나" 정도였는데, 막상 해보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바닥 공간은 전혀 안 차지하면서도 집 분위기를 확 바꿔줘요. 에어플랜트가 가장 쉬워요. 흙도 필요 없고 그냥 공중에 걸어두기만 하면 되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에 담가뒀다가 말리면 끝이에요. 모양도 독특해서 인테리어 소품 같은 느낌이 나고요. 저는 화장실 창가에 하나 걸어뒀는데 정말 예뻐요. 틸란드시아라고도 부르는데, 종류가 엄청 많아서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어요. 스파이더 플랜트도 행잉으로 키우기 좋아요. 잎이 길쭉하게 늘어져서 시원한 느낌을 줘요. 그리고 번식이 정말 쉬워요. 런너라고 새끼 식물이 줄기 끝에 달리는데, 이걸 잘라서 물에 담가두면 뿌리가 나와요. 그러면 새로운 화분에 심을 수 있고요. 친구들한테 나눠주기도 좋아요. 다만 행잉 플랜트는 물 줄 때 조금 불편해요. 매번 내려서 물 주고 다시 걸어야 하니까요. 그래도 그 정도는 감수할 만해요.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들

저희 집이 북향이라 햇빛이 잘 안 들어와요. 그래서 처음에는 식물 키우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들이 많더라고요. 필로덴드론이 대표적이에요. 이 친구는 정말 어디서든 잘 자라요. 저는 거실 안쪽 구석에 두고 있는데도 아주 잘 자라고 있어요. 잎도 크고 예뻐서 인테리어 효과도 좋고요. 여러 품종이 있는데 저는 하트잎 필로덴드론을 키우고 있어요. 이름 그대로 잎이 하트 모양이라서 귀여워요. 물주기도 간단해요. 흙이 마르면 주면 되거든요. 스파티필름도 어두운 곳을 좋아해요. 이 식물은 가끔 하얀 꽃이 피는데, 그게 정말 예뻐요. 꽃이 피면 "우리 집 식물이 꽃을 피웠다!" 하면서 엄청 뿌듯해져요. 공기 정화 효과도 있다고 하고요. 다만 습도를 좋아해서 가끔 분무기로 잎에 물을 뿌려줘야 해요. 이런 식물들 덕분에 햇빛이 잘 안 드는 집에서도 충분히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작은 공간, 작은 식물로도 충분히 행복해

지금까지 좁은 공간에서 키워본 식물들을 소개해드렸는데, 정말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요. 다육식물부터 공기 정화 식물, 행잉 플랜트, 저조도 식물까지... 공간이 작다고 해서 포기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오히려 작은 식물들이 더 귀엽고 관리하기도 쉬워서 좋은 것 같아요. 처음 시작하실 때는 너무 욕심 부리지 마시고 한두 개부터 시작해보세요. 저도 선인장 하나로 시작해서 지금은 15개 정도 키우고 있어요. 점점 늘려가는 재미도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식물이 있으니까 집에 있는 시간이 더 즐거워졌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식물들 상태 확인하고, 물 주고... 이런 작은 루틴들이 생기니까 하루가 더 의미 있게 느껴져요. 혹시 좁은 공간 때문에 식물 키우기를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한 번 시도해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쉽고 재미있을 거예요. 작은 화분 하나만으로도 집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